[x-file]"대박 난 집안에 싸움 잘 날 없네"

○ …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게임을 놓고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서로 등을 돌리는 등 호사다마. 해외서 대박이 난 O 게임을 비롯,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S게임 등을 개발한 업체와 퍼블리셔가 서로를 비난하는 등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

이같은 이유는 예상 외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초기 계약에 대해 불만을 품은 개발사가 퍼블리셔에 돈을 요구하거나 재계약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풀이.

더구나 퍼블리셔가 이에 호응하지 않으면 게임의 업데이트를 고의로 늦추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방해해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속출하고 있는 실정.

업체 한 관계자는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서로 욕심이 생겨 이같은 불화가 빚어지는 것 같다”며 “소탐대실하지 말고 서로 양보하며 윈윈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지난 해 회사를 팔아 천문학적인 금액을 챙겼던 이 회사 전 대표가 자신이 근무하던 기간 체결한 모든 계약서에 자신을 갑, 회사를 을, 상대 회사를 병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장 입장에서는 너무도 해피하고 완벽한 계약서를 만들었다”는 부러움을 사는 일이 발생.

이로 인해 이회사 전 대표는 회사를 그만 둔 뒤에도 계속해서 계약에 대한 권리를 행사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신임 대표가 엄청난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이 회사는 잘못된 계약을 바로잡으로 했지만 전 대표의 동의가 필요해 무척 애를 먹었는데 최근에서야 전 대표와 전격적으로 합의하면서 모든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고.

한 업계 관계자는 “세상에 이런 계약은 본 적이 없다”며 “아무리 절대권력을 자랑했다지만 이런 발상 자체가 놀랍고 여기에 동의한 상대방 회사도 문제가 많았다”고 한마디.○…월드컵으로 축구게임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개발사가 자체 테스트도 해 볼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5 대 5를 기본으로 하는 풋살게임인데 이를 테스트 해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명의 개발자가 필요하지만 모두 합쳐 봐야 6명에 불과, 테스트해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회사 대표는 “게임성엔 자신있지만 제대로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선 전직원 9명이 달려들어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런 환경 덕분에 모두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가 돼 지금 상태라면 11대 11의 대전게임을 만들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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