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IP셋톱박스와 서버를 하나로 통합한 ‘IP용 멀티미디어 서버’를 국산화했다.
사이텍시스템(대표 이강동)은 18일 IP망을 기반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 IP시스템을 선보여 강남구청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필요한 IP용 멀티미디어 서버 솔루션 ‘뷰웨이브(Viewave)’와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신해 디스플레이 장비에 디코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 모뎀· xDSL과 같이 다양한 대역 망을 이용해 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PC 또는 셋톱 박스에서 구현해 준다. MPEG1에서 MPEG2·MPEG4·ASP(DivX,DivA)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며 자체 DRM과 인증 서버를 내장하고 인터넷 네트워크 속도 저하에 관계 없이 고화질 화면을 재생할 수 있다. 다중 서버의 클러스터링을 위한 로드 밸런서 기능, 카탈로그 관리와 콘텐츠 등록·삭제 기능, CDN 기능도 지원한다.
이 회사 이강동 사장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외산 장비의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체·연수원·사이버 대학·전자도서관·고화질 영화관과 사이버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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