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를 생활화합시다.’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보보호 주간이 이어진다.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정보보호 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정보보호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이 기간에 일반인의 정보보호 의식 향상과 생활화가 강조되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또 세계 최초로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정보보호 아이콘’을 공개한다.
◇대국민 캠페인 풍성=정통부는 정보보호 주간에 △개인정보 보호 2006 △정보보호 아이콘 △휴면 홈페이지 정리 △PC 자동보안 업데이트 △윈도 98·SE 전용 안티바이러스 백신 보급 △공인인증서 사용마크가 있는 전자거래 웹사이트 찾기의 6가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들 캠페인은 모두 인터넷 보호나라(http://www.boho.or.kr)를 통해 이뤄진다. 네티즌은 보호나라에 접속한 후 개인정보 보호2006 캠페인에 참여하면 개인정보 온라인 이용 내용을 무료로 조회해 정보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정보보호 아이콘도 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정보보호 아이콘 (PC보안관)’은 정보보호 10대 수칙, 바이러스와 같은 침해사고 시 대처방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7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패치 서비스 중단에 따른 윈도98 사용자의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전용 백신도 공개된다. 정통부와 KISA는 보호나라 사이트에서 윈도98 전용 예방 안티바이러스 백신을 보급한다.
사용자가 거래하는 전자거래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공인인증서 사용 마크로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공인인증서 사용마크가 적용된 전자거래 웹사이트 찾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정보보호를 축제로=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정보보호를 축제처럼 즐기는 행사도 풍성하다.
정통부는 지난달 초·중·고교생의 정보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정보보호 주간에 주요 지하철역에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IPA)에서 개최한 표어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돼 한·일 정보보호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차세대 정보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의 실력 경진대회도 열린다. 정통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상 온라인 공간을 해킹하고 방어하는 ‘2006 정보보호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 포털과 각종 사이트 운영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보호를 자율적으로 강화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동강령 헌장도 선포된다.
◇정보보호 전문 지식도 습득=이 기간에는 최신 정보보호 동향과 정책, 기술을 다루는 전문행사도 줄을 잇는다.
21일 정보보호 인력 양성을 위한 제5회 정보보호 교육 워크숍(WISE 2006)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온라인게임 정보보호 세미나’가 열린다. 29일에는 제11회 정보보호 심포지엄(SIS)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30일에는 국내 정보보호 제품 평가인증제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회 IT보안성 평가 워크숍 2006이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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