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시스템즈, 출발이 좋다.’ 한국오키가 지난해 국내에 직접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컬러 레이저 부문 ‘빅3’에 진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야시 히로시 한국오키 사장은 “채널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오키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지도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비용에 민감한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했고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채널 영업에서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출범 초기지만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합리적인 채널 마진 정책과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규모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오키 파트너 클럽’을 적극 도입해 로열티를 높이고 딜러 유통망을 확대했던 게 기대보다 빠른 시기에 성과를 낸 배경이라고 봅니다.”
오키는 국내 시장에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컬러 레이저 분야에서 12% 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캐논코리아·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HP·후지프린터스에 이어 ‘빅3’에 진입한 것.
컬러 레이저 분야는 아직 전체 프린팅 시장에서 채 10%도 안되지만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는 면에서 오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게다가 오키는 최하 출력 속도가 분당 12장인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오키의 강점은 컬러 레이저와 A3 프린터 쪽입니다. 거기다 ‘LED 엔진’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프린팅 기술 선두업체입니다. LED 엔진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 면에서 유연성이 크고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하야시 히로시 사장은 “한국 프린터 시장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세번째로 크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전체 프린터 시장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