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7(I.E7) 일부 버전에서 MSN이 아닌 야후를 표준 홈페이지로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야후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I.E7 베타 2에 한해 야후닷컴을 홈페이지로 세팅하기로 MS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I.E7의 야후 홈페이지는 초기 설정값에 불과하며 고객이 언제라도 쉽게 바꿀 수 있다고 해명했다.
MS는 그동안 자사 웹브라우저의 검색표준과 홈페이지를 모두 MSN으로 맞춰 놓아 독점기업의 횡포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따라서 MS가 야후측에 웹브라우저 홈페이지 설정을 양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반독점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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