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 산학협력단(단장 방재욱)은 대학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 협력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산학협력단은 지난 2년간 대학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주요사업으로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누리·NURI) 사업 △두뇌한국21(BK21) 사업 △지식재산권 관리 운용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 △학교기업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BK21·누리 등 국가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BK21 2단계 지원사업에서는 차세대통신인력양성사업단·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전문인력양성사업단 등 15개 사업단의 사업이 선정돼 총 56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메카트로닉스 인력 양성사업단은 학부 중심인 누리 사업과 대학원 중심인 BK21 사업에 동시 선정돼 각각 150억원과 55억원을 집중 지원받는 사업단이 됐다. 이로써 충남대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정보기술 및 나노기술 분야에서 고른 지원을 받게 됐다.
산학협력단은 이들 사업이 대전시가 추진중인 4대 전략산업과 국가 차세대 10대 성장동력 산업과도 연계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최초로 산·학협력 전담조직인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설치한 이 대학은 기술이전 사업화 실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말 현재 이 대학의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은 특허 367건, 실용신안 32건, 컴퓨터 프로그램 17건, 해외출원 27건, 노하우 6건 등 총 449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지재권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003∼2005년 최근 3년간 기술 사업화 실적은 총 28건으로 2억6200만원 규모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산자부가 실시한 ‘2005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현황’에서 전국 국립대학 중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누리 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책사업관리지원센터’(가칭)를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센터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원생 창업과 동아리 및 교수 창업 등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방재욱 산학협력단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학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학협력 전담 교수제를 도입하고 기업체에 대학을 개방해 산·학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