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원장 정규석)이 지역 중소기업에 연구비와 연구원을 지원하는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 애로를 해소해주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대구경북지역 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 과제에 대해 6개월간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DGIST의 관련분야 연구원과 겸임교수들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 해당 기업체 연구원들과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DGIST는 우선 △나노·신소재분야 △디스플레이분야 △메카트로닉스분야 △BT분야 △소프트웨어분야 △통신 및 멀티미디어 SoC분야 등 6개 분야에서 한 개씩의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DGIST 연구사업기획실의 김재현 선임연구원은 “이번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GIST는 그동안 지역의 관련분야 기관들과 기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맺어왔지만 현실적으로 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해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기업지원기관의 기술애로지원사업의 경우 연구비가 지원되지 않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공동 연구 사업을 계기로 지역 중소업체의 기술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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