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E타임스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예상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당초 7.9%에서 9.8%로 상향조정 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올해 반도체 총 판매액은 3세대(G) 핸드폰·MP3 플레이어·디지털 TV·디지털카메라 등이 예상을 웃도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24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지 스케일스 SIA 회장은 “특히 3G 핸드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 이라며 “올해 개당 41달러의 반도체가 들어가는 3G 핸드폰 10억개가 소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핸드폰이 전체 반도체 소비 부문에서 1위인 PC의 바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한편 SIA 측은 이런 반도체시장의 성장세가 2009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2007년에 11%, 2008년에 12%, 2009년에 4% 성장해,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 이대로라면 2009년 전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323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스케일스 SIA 회장은 “이런 규모의 사업이 매년 8∼10%성장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면서도 “현재 재고량·수요수용 능력 등 상황이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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