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유명 작가들이 모바일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자책 전문 기업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는 공지영, 공병호 등 유명 작가와 저명인사의 ‘북칼럼’을 SK텔레콤에서 독점 연재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강안남자’의 이원호 작가와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인기를 끈 이정하 시인도 신작 ‘질주시대’와 ‘나비지뢰’를 모바일로 독점 연재할 예정이다.
모바일 참여 작가들은 △380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 △젊은층에 맞는 새로운 작품 발표 공간 확보 △실시간에 가까운 독자반응 점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신작을 홍보·마케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참여 이유로 꼽았다. 북토피아는 모바일 연재의 독자들이 소감을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작가에게 직접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병호 박사는 “20대와 30대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연재할 칼럼도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기계발서나, 20대와 30대에 꼭 읽었으면 하는 경제·경영 관련 고전 등에 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토피아는 이달 중에 공포소설 전문 작가 유일한 씨의 신작 ‘죽음의 숲’, 판타지 소설계 인기 작가 홍정훈 씨의 신작 ‘더 로그 2부’,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서진우 씨의 신작 ‘이미테이션’ 등 25명의 장르문학 작가 작품도 모바일로 독점 연재 서비스한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