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발전소에도 전자태그(RFID)가 적용돼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RFID 전문업체인 이씨오(대표 이사영 http://www.eco.co.kr)는 6일 한국중부발전(대표 정장섭)의 핵심발전소인 보령화력본부의 발전자재 관리 부문에 ‘RFID를 이용한 자재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국내 처음으로 ERP 시스템과 연계해 발전자재 관리와 유관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된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은 그동안 자재관리를 수작업으로 진행해 인력과 시간 소요가 많았으며 기간시스템과 재고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해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의 ERP 시스템인 ‘중부종합정보시스템’과 RFID 기반 자재관리시스템을 연계, 시스템 정보와 실물정보를 동기화해 자재관리를 최적화했다. 또, 발전설비 자재 입출고와 재고관리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번에 RFID 시스템이 적용된 업무는 △자재 주요사양 조회 △자재입고 및 태그 발행 △자재이동 △재물조사 △출고 및 출고취소 등이다.
한국중부발전 김일중 팀장은 “이전에는 재고조사 업무만 인력 30명이 한 달을 꼬박 매달려야했지만 RFID 시스템 도입 이후 3명이 2∼3일 내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올 하반기 시스템 안정화와 검증이 이뤄지는 대로 발전시설의 이력 관리를 비롯, 자산관리와 인원관리 등의 분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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