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업체인 프롬써어티(대표 임광빈 http://www.from30.co.kr)는 외산 장비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 웨이퍼번인시스템(WBI)을 국산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검사장비 분야는 현재 세계적으로 어드밴테스트·테러다인·애질런트 같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메모리 분야 세계 선도 업체가 국내에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검사장비는 전량 외산 수입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프롬써어티는 지난해 개발한 웨이퍼 테스트 시스템(WTS·모델명 FROM3200)을 통해 주검사장비의 주요 기능을 자체 개발 및 실현했으며 개발 이후 1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3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주검사장비 시장에 진입했다. 검사 정밀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이고 국산 웨이퍼 검사장비 중 최초로 읽기 기능과 RA(Redundancy Analysis) 기능을 갖췄다. 번인 장비, 핸들러, 프로버 등의 검사 주변장비의 국산화에 이어 테스터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의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프롬써어티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연구개발(R&D)로 78%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프롬써어티는 이를 바탕으로 200㎜ WBI의 국산화, 300㎜ WBI의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또 이 같은 장비 개발을 통해 프롬써어티의 목표인 주검사장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습득, 다른 신규 장비의 개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순차적으로 R&D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프롬써어티는 현 시점에서도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일본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통해 어드밴테스트나 테러다인, 애질런트 등 경쟁사에 비해 취약한 컨트롤칩의 자체 보유를 실현하고 인적 인프라의 및 현지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일본 R&D 연구소의 확대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프롬써어티는 이를 계기로 주검사장비 개발을 가속화, 상기 투자에 의한 1차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2007년부터는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는 주검사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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