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컴퓨터 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델이 엔터테인먼트 PC판매의 포문을 열었다.
로이터통신과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31일(현지시각) 고기능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인 XPS M1210, XPS M2010, XPS 700 등 3종을 발표하며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알렉스 그루젠 델 제품 그룹 수석부사장은 이 제품들이 PC에서 게임과 음악 및 비디오를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PC라고 말했다.
델이 이처럼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PC를 발표한 것은 업체 간 경쟁 격화로 PC 가격이 떨어지자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용 PC는 뛰어난 성능과 세밀한 그래픽을 요구하지만 가격이 일반 데스크톱 PC보다 5∼10배 비싸기 때문에 PC업체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 PC 시장 1위인 델이 이처럼 게임과 멀티미디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PC를 선보임으로써 PC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트북 PC인 XPS M2010은 지난 1월 가전제품전시회인 CES에서 선보였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개당 1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2개·인텔 코어듀오 프로세서·4GB 듀얼채널 메모리(667MHz)·20.1인치 HD급 와이드스크린 화면·스피커 8개를 갖췄고 리모콘을 제공한다. 무게는 20파운드(약 9.1㎏)며 접었을 때 운반하기 좋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다. 가격은 3500달러 이상이며, 다음달 21일부터 판매된다.
또 XPS M1210은 웹캠이 설치된 12.1인치 화면·인터넷 영상회의용 스카이프 SW·와이파이 수신기 제어를 위한 온오프 스위치 등을 갖췄고, 광대역 무선 인터넷용 카드를 선택 항목으로 제공한다. 무게는 1.8㎏이다. 가격은 1300달러 이상이며, 이달 22일부터 판매된다.
데스크톱 PC인 XPS 700은 이달 27일부터 고객들이 주문하는 규격에 따라 2300∼3500달러에 판매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