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케이블TV인 온게임넷은 프로게임단 ‘KOR’을 인수, ‘온게임넷 프로게임단(가칭)’을 창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팀 운영 및 후원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은 모두 11개로 늘어났다.
온게임넷측은 “제 2의 도약기를 맞은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채널의 주시청층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KOR 팀을 인수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탈바꿈시켜 온게임넷의 도전정신을 다시 한번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단주는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가, 게임단장은 김계홍 온미디어 상무이사가 각각 맡는다.
온게임넷이 이번에 인수하는 KOR 팀은 이명근 감독, 변성철 코치 등 2명의 코칭스태프와 차재욱, 한동욱, 전태규, 박명수 등 선수 9명이 포진한 팀으로 올해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넘나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온게임넷은 이명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팀 연봉으로 총 3억원을 책정하고 성적에 따라 연말 파격적인 성과급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미디어가 보유한 채널을 비롯해 오리온스 농구단, 스포츠토토, 메가박스 등 오리온 그룹 계열사를 이용한 게임단 지원 및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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