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계 기업이 이르면 연말께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 위치한 한국계 통신기업 모던테크놀로지인터내셔널(MTI·대표 정병호)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통신청으로부터 북미통화방식(CDMA) 기반 통신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MTI가 이동통신 등 CDMA 기반 각종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전체 32개 주 가운데 북부지역에 위치한 5개 주다.
MTI는 향후 6개월간 기지국 등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완료한 뒤 이르면 오는 11월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유럽통화방식(GSM)이 절대 우세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나라의 앞선 CDMA 관련 정보통신 기술은 물론이고 단말기·통신장비·솔루션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 150만명 가운데 90%가 GSM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MTI는 “1년간의 심사를 거쳐 인도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 사업자를 제치고 현지 자회사인 와셀텔레콤을 통해 사업권을 획득했다”면서 “이번 사업권은 CDMA기술과 관련된 모든 통신서비스를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호 사장은 “우리나라가 이미 상용화한 CDMA 기술 기반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최고의 품질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과 통신장비의 중앙아시아 및 중동 진출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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