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대통령 과기계로부터 멀어지나

 ○…과학기술계 몇몇 인사가 과학기술정책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제2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장 대통령)를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18일 대신 주재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 “정부 조직 변화(부총리 부처로 승격)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과학기술계로부터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 특히 노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제39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3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던 것까지 회자하며 더욱 걱정.

과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4년 10월 과기부가 부총리 부처로 승격하면서 1년에 세 번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중 1회만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지난 3월 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계약 연장 불발로 인해 2개월째 레임덕 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여인철 감사가 KAIST 바로잡기에 본격 나서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감사가 원내 네트워크를 풀가동 하면서 혁신사업이나 교류·화합 도모 등 직원 간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며 “차기 총장이 임명되는 내달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과학기술 시민단체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균형잡힌 교육을 위해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을 철폐하자고 주장해 눈길. 과실연은 고등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예외없이 문과나 이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 후에는 그 테두리에 갇혀 반쪽 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교육적으로 폐단이 생긴다는 논리.

과실연은 오는 24일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현종오 전국과학교수협의회장과 이동기 서울대 교수, 김영식 서울대 교수 등을 초청해 ‘지식시대 균형잡힌 교육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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