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원장 노성태)이 올해 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대폭 하향 수정했다.
한경연은 15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4.6%로 수정 전망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전망치(4.9%)에 비해 0.3%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한경연은 특히 분기별 GDP 증가율이 1분기 6.2%를 정점으로 2분기 5.1%, 3분기 4.2%, 4분기 3.3% 등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역시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둔화와 수입증가 여파로 기존 전망치(27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악화된 1억4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환율이 3분기 920원, 4분기 900원으로 하락하고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2∼4분기중 75달러선까지 상승한다면 성장률은 4.3%, 경상수지는 59억달러 적자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이에 따라 환율안정을 위해 △기업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달러 수요 창출 △수출결제 통화 다변화와 해외투자관련 규제 정리 등 종합적인 외환시장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업대출 우대금리 적용과 융자규모 확대 등 기업지원책과 외환 거래 자유화, 해외투자 확대 등 거시적 대응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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