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갓오브워2-웅장한 스케인·야성의 전투 `짜릿`

기존의 스타일리쉬 액션은 ‘데빌 메이 크라이’ ‘귀무자’ 등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가운데 ‘데빌 메이 크라이’이는 비현실적인 측면이 너무 강했고 ‘귀무자’는 사실적인 액션에만 치중했다. 그리고 모두 일본 캡콤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액션 분야는 소니에서 제작한 북미산 ‘갓 오브 워’가 지존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웅장한 스케일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션과 전투,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필살기 등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갓 오브 워 2’는 이 게임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단점을 대폭 보완하고 깊이있는 스토리와 잘 짜여진 플레이 구성으로 유저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줄거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다. 올림푸스의 신들은 서로를 적대시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느날 주인공 크라토스가 신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크라토스는 신들의 전쟁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평화를 갈망한다. 그러다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기회가 주어지고 크라토스는 마음의 안식을 위해 쌍도끼를 등에 짊어지고 문을 나선다.

‘갓 오브 워 2’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다. 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을 바탕으로 적들을 살육하는 재미가 크다. 단순히 도끼로 베고 찍는 것 뿐만 아니라 대전격투 수준에 필적하는 다양한 스킬을 자랑한다. 특히 보스급 몬스터와 상대하면 각종 연속기를 게임패드의 버튼으로 조작하도록 만들어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싸움을 보장한다. 덕분에 18세 이용가를 받았지만 액션의 정의를 확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은 200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E3 2006에서도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액션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갓 오브 워 2’는 PS2 유저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타이틀 가운데 하나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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