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연구소 기업 설립 추진 가속화

  대덕연구개발특구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의 탄생에 이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이 가속화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는 지난 3월말 1호 연구소기업이 공식 승인된데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소 등이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기술가치평가를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다.

대덕특구는 이들 3개 출연연 외에 다른 출연연도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내부 규정을 정비하고 있어 조만간 기술 사업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구소 기업 설립 자문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기술가치평가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6주 동안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출연연에선 기술, 기업에선 현금을 비율대로 투자하게 된다.

한편 대덕특구는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방안으로 기술출자 시 필요한 기술가치평가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기업에는 지방세(취득세·등록세·7년간 재산세)를 면제해 준다. 대덕특구 조명현 PM은 “올해 상당수 연구소기업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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