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퀄컴 `스마트폰 협력` 계약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이 ‘스마트폰 협력 계약’을 체결, 합작회사를 설립해 하반기 중 비즈니스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은 MS가 지난주 윈도 모바일 운용체계(OS)를 퀄컴의 차세대 휴대폰에서 가동되도록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퀄컴의 CDMA 칩으로는 e메일, 모바일 TV, 워드 프로세싱 같은 컴퓨터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퀄컴의 CDMA 칩 및 W-CDMA 칩 관련 기술을 제공받고 있는 휴대폰업체들도 MS의 윈도모바일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 새로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개발시간 단축 △다양한 비즈니스및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가동 △MS오피스모바일 가동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모바일 등을 구동할 수 있게 된다.

퀄컴의 산제이 K 자 CDMA사업부 담당사장은 “앞으로 윈도 모바일이 장착된 퀄컴의 MSM 칩셋이 보다 비용을 절감시켜 주며 혁신적이고 강한 차세대 스마트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회사간 제휴는 휴대폰용 OS인 ‘윈도 모바일’을 보다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보급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발표는 노키아와 ATI가 3차원(3D)게임, 모바일TV 및 고화질 비디오 등 개선된 멀티미디어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MS 측은 “현재 윈도 모바일은 개인휴대단말기(PDA) 업체인 팜 등이 제조하는 단말기에만 탑재돼 있고 업체들도 한정돼 있다”면서 “퀄컴과의 제휴는 보다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윈도 모바일을 채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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