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관심을 모아온 KT그룹 서버 통합구매 사업자가 결정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소형 표준 서버(x86 서버) 연간 공급업체로 한국HP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통합구매 프로젝트인데다가 KT 본사와 지사뿐만 아니라, KTF·KTH· KT파워텔 등 주요 계열사의 소형서버 물량까지 통합구매하는 형태여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1차 기술평가와 2차 가격평가로 이뤄진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HP와 한국IBM 등 3개 회사가 나란히 경합했다. 1차 기술평가에서는 3개 회사 모두 통과, 사실상 가격이 이번 입찰 향방을 가른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KT그룹이 연평균 1200∼1500대의 소형서버를 구매해왔기 때문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국HP가 적어도 1000대 이상의 서버를 무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기 계약 물량은 700대 수준이지만, KT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연간 필요 물량 중 나머지 500∼800대도 한국HP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KT는 이번 서버 통합구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효과 검증을 끝내면 스토리지 등 다른 장비 분야에도 통합구매 방식을 확대 적용할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HP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에 이어 KT그룹 표준 서버 공급업체로 선정돼 국내 영업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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