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화는 ‘국방개혁 2020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장원초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 이사관(57)은 이같이 말하며 국방정보화 사업수행의 성공을 다짐했다. 전쟁수행과 국방운영 및 관리를 전산화·자동화·네트워크화함으로써 전쟁에서 정보 우위를 차지하고 국방운영의 합리화·효율화·능률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그는 “특히 정보화 기술은 우리 군의 체계를 양적 체계에서 질적 체계로 전환, 선진 군사 강국과 전력격차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 이사관은 국방정보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핵심 정보체계 구축, 정보통신 및 컴퓨터 체계 핵심기반 확충, 정보보호 기반 완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는 “국방정보화를 전장관리·자원관리·정보통신망·컴퓨터체계·정보보호·정보화 환경 등 6대 분야로 분류, 진행하는 등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장 이사관은 우선 네트워크중심전(NCW)에 대비, 전장의 전력요소를 통합·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중심의 전장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10년까지 1단계 NCW 개념을 정립하고, C4IS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설계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그는 국방개혁이 마무리되는 2020년께 RFID/USN·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기술을 적용, 기존 체계를 지능화된 전장관리체계로 발전시켜 말단 병사까지 공통으로 전장상황을 인식, 정보우위를 보장하는 NCW의 전장관리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자원관리와 관련, 저비용·고효율의 국방경영 체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기획·인사·군수·조달 등 핵심 정보체계 간 정보가 공유되는 통합 관리체계를 2010년께 구축하는 등 국방자원관리의 저비용·고효율화를 달성한다는 것.
“과거 우리 군이 국방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실수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IT분야 발전 속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의 IT를 적시에 국방 분야에 도입, 국방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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