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지구에 가장 근접할 혜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SW3’로 이름 붙여진 이 혜성은 1930년 독일 천문학자에 의해 발견됐으며, 공전주기는 5년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혜성은 처음 발견된 이후 수십년 동안 관측이 되지 않다 지난 79년 다시 발견되었는데 그 후 85년에는 안보이다 95년 태양 접근 때는 태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여러 조각으로 분리된 것이 관측됐다. 또 분리된 조각 중 하나 이상은 이미 사라졌으며, 현재 가장 큰 조각인 C 조각은 지름이 약 1.5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혜성이 이달 12일 지구에서 약 1160만km 정도 떨어진 위치까지 접근한다. 그러나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최근 허블 망원경 사진을 공개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혜성의 핵은 최소 33개 이상의 조각으로 분리됐으며 계속 갈라지고 있기 때문에 혜성 부스러기들이 궤도를 유지하며 다시 지구를 방문하는 것은 더 이상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혜성 방문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것이다.
NASA는 지난 2002년 발사한 혜성 탐사선 콘투어(CONTOUR)를 이용해 SW3 혜성을 자세히 관측할 계획이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혜성 핵의 구성 물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이 혜성 핵에는 태양계 생성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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