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거물 다 모인다!’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벤처포럼 50회 기념 특별 세미나에 국내의 내로라하는 벤처 인사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가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여성벤처협회·인터넷기업협회 등 IT벤처단체들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 10년, 정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1995년 국내 벤처산업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행사다.
주요 인사를 보면 정부에서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학기술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을 소개한다. 또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그리고 벤처캐피털 대표 출신인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이 패널토론 등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다.
민간에서는 한국 벤처산업의 산 증인으로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한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고문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다. 이 회장은 ‘한국 벤처기업의 태동과 성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벤처산업의 실상과 문제점을 솔직히 공개할 예정이다.
벤처 유관 협단체장들도 대거 자리해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피력한다. 참석이 확정된 협단체장으로는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고정석 벤처캐피탈협회장, 송혜자 여성벤처협회장,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다.
이밖에 업계와 학계에서 이철상 VK사장이 ‘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배종태 KAIST 테크노 경영대 교수 등이 패널토론에 나선다.
한편,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이날 행사는 4시간 동안 △한국벤처 생태계의 10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 △한국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한국 벤처 10년, 정리와 전망 등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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