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황창규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흥·화성사업장 노사협의회 주관으로 ‘제16회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 달리기’는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의 임직원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2회씩 봄·가을에 실시하는 5㎞ 단축 마라톤 행사로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이벤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998년 시작 이래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사랑의 달리기’는 매회 참가자 수와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참여인원만 14만명, 모금액은 20억원에 이르는 등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통해 용인·화성 등 지역 사회의 결식아동과 불우이웃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 11회부터는 환경이 열악한 복지시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랑의 집짓기 (일명 세미콘 러브하우스)’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총 2만여명이 참여한 이번 제16회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는 총 3억3000여만원이 모금됐으며, 모인 성금은 지난 14회 및 15회 때 모인 성금과 함께 용인지역의 세미콘 러브 하우스로 지어질 청소년 쉼터 건립에 쓰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4∼2005년에 걸쳐 용인시 장애아동시설인 ‘생수사랑회’와 화성시 노인복지시설인 ‘소망의 집’에 세미콘 러브하우스 1·2호를 각각 신축, 기증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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