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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아이들의 신나는 과학 여행.’
서해의 작은 섬 삽시도 소재 삽시초등학교(교장 성낙환) 전교생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는 사이언스 매직스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삽시 초등학교는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20명이 전부다. 삽시도는 첨단 과학 체험할 기회가 없는 도서지역이다.
이에 KISTI가 과학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던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 이들은 방송국과 대전 동물원을 거쳐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별자리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둘째 날인 3일에는 KISTI의 슈퍼컴퓨터를 돌아봤다. 이어 슈퍼컴이 계산한 결과를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시스템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화석만들기’, ‘쥬스병으로 풍선을 불 수 있을까?’ 등의 과학실험과 국내 최고의 마술사가 펼치는 과학마술쇼를 관람하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부풀렸다.
KISTI 조영화 원장은 “첨단 과학장비를 접하기 어려웠던 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자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