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J2EE)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웹 기반 시스템 전환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삼성SDS·LG CNS·SK C&C 등 IT서비스(SI) 업계 빅3간 경쟁으로 닻이 올랐다.
서울보증보험 차세대 사업은 핵심 업무 시스템인 계정계 재구축 외에 정보계·분석계 시스템 등의 신규 도입으로 300억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제2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개발중인 신동아화재의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전체 계정계 시스템이 J2EE 웹환경에서 개발되는 선진 사례로 평가된다.
3일 서울보증보험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보증보험이 차세대 프로젝트 SI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와 SK C&C가 단독으로 제안했고, LG CNS가 동양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보증보험은 다음달까지 각 제안사를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와 설명회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부터 18개월 동안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넓은 시스템 구축범위와 보증 업무의 특수성 등으로 가격·기술 항목 외에도 투입인력의 적정성과 안정적 조달 이슈가 SI 사업자 선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될 자바 프레임워크로 삼성SDS는 자체 제품인 ‘시스템이어’를, LG CNS와 SK C&C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사용중인 클라이언트서버(CS) 환경의 과거 계정계 시스템을 자바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웹 환경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정보계·분석계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는 게 골자다.
새롭게 도입되는 정보계 부문은 시스템은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임원정보시스템(EIS) 등을 포함하며 이 밖에도 지식관리(KM)·e러닝·전사아키텍처관리(EAM)·문서관리 시스템과 콜센터 등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제외한 주요 기업용 시스템들을 망라해 제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로는 상당히 광범위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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