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리가미 PC 미국 시장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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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울트라 모바일 PC인 오리가미(Origami)PC(모델명 센스 Q1)를 처음 발표하고 오는 7일부터 베스트 바이의 웹 사이트에서, 이달 말부터는 베스트 바이의 일반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C넷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는 이어 올 여름까지는 미국의 소매업체에서도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이달 말 영국·프랑스·독일·중국에서도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Q1은 인텔의 초저전력 셀러론 칩(900㎒급)과 512MB 메모리를 장착했고, 윈도 XP 울트라 모바일 PC 에디션을 운용체계로 이용해 화면의 다이얼 방식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센스Q1은 또 7인치 크기의 화면을 장착하고 블루투스 기능과 와이파이 무선 기능을 내장했으며 수명이 3시간 30분까지 유지되는 표준 배터리를 장착한 울트라 모바일 PC로 10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수명이 긴 배터리와 여행용 가방이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오리가미는 원래 ‘종이접기’라는 뜻으로, MS가 올해 초부터 미니태블릿용 SW를 위한 코드명으로 사용해 온 것이다. 인텔은 이런 미니태블릿 PC를 울트라모바일 PC(UMPC)라고 부르며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 왔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부사장은 한 기자회견에서 “Q1은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자를 위해 준비됐다”며 “사용자에게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인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 파일에 접속돼 있으면서도 모바일로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인-스탯은 이런 울트라모바일 PC의 출하량이 오는 2011년까지 7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디 싱어 인텔 부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UMPC의 시장 규모를 한 해 1억대까지 전망했으나, 언제 이런 규모에 이를지는 말하지 않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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