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정보기술(대표 조영철)이 160억원 규모의 고속버스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박정희)이 금호산업, 동부익스프레스 등 20여개 고속버스회사의 위임을 받아 승차권 발권 및 요금정산 등 전국 고속버스의 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동부정보기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발권시스템, 요금정산시스템 등 전국의 고속버스 관련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아웃소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고속버스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 확인 △온라인 발권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이다.
동부정보기술은 이밖에도 주전산기와 터미널 발권장비를 교체하고, 웹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하는 등 노후된 기존 시스템을 혁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국 고속버스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부정보기술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철도, 항만, 터미널 등 교통·물류부문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 버스정보시스템 확장 사업과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최근 교통·물류부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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