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테크, 밀리미터파 대역 통신기기 공급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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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디테크가 개발한 밀리미터파대역 무선통신송수신기 ‘파이어링크’ 설치 모습.

 엔알디테크(대표 정경모)가 독자 개발한 밀리미터파대역(60㎓) 무선통신기기 ‘파이어링크’에 대한 본격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 김동국 기술고문은 “장비 개발 후 지난 2∼3년간, 밀리미터파대역 주파수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국내에서도 최근 60㎓대역 주파수 분배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광대역 무선송수신기의 보급,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알디테크는 올해부터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 및 산간지역이나 유선통신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병원·대학·제조공장 등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광대역 무선통신송수신기를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어링크는 10㎞이상 거리에서 1대1 통신을 지원하는 1Gbps/100Mbps급 광대역 무선통신송수기다.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을 이용, 기상 상황에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나 그래픽 등 대용량 자료 전송은 물론 원격교육, 폐쇄회로(CA)TV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02년에 파이어링크를 개발한 엔알디테크는 이 제품을 일본의 가와사키제철소·니시무전자·요잔 등에 납품했으며 대만·홍콩·영국 등에도 수출했다. 특히 대만 CATV 사업자인 대풍유선전시고분유한공사 및 해산유선전시고분유한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대만 초고속무선통신사업에도 참여왔다.

 엔알디테크 관계자는 “파이어링크와 같은 밀리미터파대역 무선통신기기 보급이 확산되면 그동안 정보화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산간벽지나 도서지역, 농어촌 지역도 저렴한 비용으로 광대역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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