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맞아 정부가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유럽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유럽 현지에서 ‘한국상품 월드컵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6월 12일)와 프랑스 파리(6월 16일)에서 유럽지역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해 국내의 가전·IT·스포츠용품 분야 세계 일류상품 선정기업 50여개사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을 전후해 독일에서 열리는 방송장비·멀티미디어전시회 등 16개 국제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한국전이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에 외국기업의 경영진을 초청해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는 것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주최로 6월 3∼7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로봇월드컵을 지원,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관련 장비와 상품의 수출을 위한 상담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7월에는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을 국내로 초청해 월드컵 시설 견학 및 입찰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남아공의 월드컵 관련 발주 프로젝트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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