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대표 김문환·사진 http://www.alentropy.com)가 LCD 전공정 장비의 핵심 부품인 정전척(ESC)의 납품을 최근 시작, 올해 전체 매출의 30%인 83억원을 이 제품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산자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LCD용 ESC를 개발, 올들어 국내 주요 LCD 패널 업체와 식각장비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ESC는 식각장비의 진공 챔버 내부에 정전기의 힘으로 기판을 하부전극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6세대 이상 장비의 필수 소모성 부품이다.
또 미국의 LCD 장비 업체인 AKT와 매년 고정매출을 보장받는 공급 계약을 체결,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셉터·디퓨저 및 기타 부품 등을 AKT와 AKT 제품을 쓰는 패널 업체에 공급하게 되며 3년간 첫해엔 125억원, 이후 185억원 매출을 보장받는다.
엔트로피는 또, 세라믹 코팅과 정밀용접 기술 등을 활용, 반도체용 장비부품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기업공개와 함께 올해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환사장은 “소모성 부품의 특성상 전방산업의 미미한 투자에도 안정적 매출이 가능해 지속적 성장이 가능했다”며 "기업공개를 계기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확대로 LCD 및 반도체 장비부품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엔트로피는 LCD·반도체용 화학증착장비와 식각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 부품인 디퓨저·서셉터·상하부 전극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기업공개를 통해 9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 시설확장 및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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