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대역 전자태그(RFID) 라벨을 지원하는 데스크톱형 프린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세우테크(대표 전병운)는 25일 물류·유통 분야 신기술로 각광받는 보급형 900㎒ 대역 RFID 라벨 프린터 ‘WUT-246R’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FID와 프린터 기술력을 결합한 이 제품은 그동안 소수 라벨 프린터 전문업체에서 생산해 왔으며 국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세우테크는 이 제품 출시에 따른 인증 절차를 끝냈으며 다음달 양산을 시작한다.
보급형 모델인 WUT-246R는 EPC 클래스 0·0+·1, ISO18000-6B·젠(Gen) 2 표준을 지원하며 RFID 라벨을 인쇄할 때 기존 외산 제품에 없는 두 번의 인증 기능을 지원해 라벨 손상 여부를 엄격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전병운 세우테크 사장은 “자체 기술로 개발된 RFID 프린터를 주력으로 연간 32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세우테크는 이에 앞서 자체 기술력으로 13.56㎒ 대역의 RFID 프린터 개발을 성공했으며 이번에 보급형 제품에 이어 올해 말 고급형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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