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교량점검, 무인 톨게이트 운영 등 고속도로 유지·관리가 점점 지능화됨에 따라 예산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산하 도로교통기술원은 지난해 200여건의 이같은 기술연구 결과를 고속도로 건설관리 현장 등에 적용한 결과, 약 924억원의 공사비 절감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무인 교량점검 로봇시스템인 ‘U-BIROS(Ubiquitous-Bridge Inspection RObot System)’를 개발, 연간 점검비용 75억원을 절약했다. 또 세계 최초 개발로 현재 특허 출원중인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도로 유지관리 과학화 및 체계화를 이룩했으며 포장층이 필요없는 ‘노출 바닥판(Nude Deck)’ 개발을 통해서는 연간 약 400억원의 교면포장 비용을 절감했다.
개발이 진행중인 땅 위의 지하철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술원은 20일 오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동탄 소재 도로교통기술원에서 ‘제22회 도로교통기술원 연구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초고속 하이웨이, 유비쿼터스 환경의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등을 주제로 기술원 연구원들의 연구성과 발표와 정부 부처 관계자, 학계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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