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원격 영상진료 체계` 구축

 해군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김성찬)는 효과적인 장병 의무지원을 위해 해군 최초로 ‘원격 영상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2개월간의 시험운용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울릉도와 포항까지 남북으로 500여㎞에 달하는 광활한 부대 작전환경에서 지리적 여건으로 즉각적인 진료가 불가능했던 부대 장병들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군의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원격 영상진료 체계’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군 전용 인트라넷 회선에 영상 카메라와 마이크 등을 추가로 설치, 함대 의무대와 예하 격오지 및 원거리 이격 부대 의무실을 연결하는 체계로, 설치 비용은 영상 카메라 대당 6만원, 마이크 대당 1만2000원에 불과하다. 해군1함대사령부는 이 같은 영상진료 체계를 구축, 지난 2월말부터 예하 8개 부대와 장비작동 등 시험운영해 왔다.

 함대는 365일 24시간 군의관 당직체계를 갖춰 장병들이 아주 작은 증상에도 즉시 군의관과 상담할 수 있도록 상시 진료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감 및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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