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인터넷 상의 흩어진 지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기본 정보인 메타데이터의 형식이 기관별로 상이한데다 이를 통합 관리할 주체도 없어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가치있는 공공 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 레지스트리(정보저장소) 구축이 한창이어서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국가 지식 활용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손연기)은 국가지식포털(http://www.knowledge.go.kr)을 통해 현재 1300여개 하부 기관 및 민간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은 국가 지식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메타데이터 형식이 다르고 기관별로 메타데이터를 별도로 구축, 검색 효율성 저하 및 예산 중복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메타데이터란 제목·저자·내용 등 지식 콘텐츠에 대한 기초 정보로, 현재 교육·과학·문화 관련 기관들은 부문별로 특성화된 메타데이터 형식을 보유하고 있어 검색의 진정한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목’·‘타이틀’, ‘지은이’·‘저자’등으로 메타데이터의 형식이 다를 경우 원하는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문별로 메타데이터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기관별로 흩어진 메타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주체가 없어 기관별로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KADO는 올 연말까지 국가 지식에 대한 메타데이터 통합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로 메타데이터를 등록받아 관리할 계획이다.
KADO는 메타데이터 레지스트리가 구축되면 각 분야별 메타데이터 현황 및 표준 구조 등을 공개함으로써 기관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특화된 메타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50% 가량 줄임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권순진 국가지식정보사업단 지식포털운영팀장은 “현재는 국내에 산재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메타데이터 형식은 물론 분류체계 등도 다 제각각이어서 가치있는 지식정보로서 100% 활용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통합 관리 주체가 필요하며 각 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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