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지나고 이제 완연한 봄이다. 서서히 춘곤증이 밀려오는 요즘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어주는 운동 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땅히 운동할 만한 공간이 없다거나 시간이 없다면, 가까운 풀스방을 가거나 집에서 이 작품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화끈한 타격감과 일인칭 슈팅게임(FPS)의 긴장감을 제대로 살려내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 바로 ‘퀘이크 4’ 이다. 숨막히는 상황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속에 몰입하다 보면 잠은 어느새 달아나고 이마엔 땀방울이 맺힐 것이다.
이 게임은 메번 발매때 마다 ‘퀘이커’라고 하는 팬층을 두텁게 만들 정도로, FPS 마니아들에겐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X박스360으로 발매된 이번 시리즈는 그동안 이 작품이 보여줬던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타격감을 차세대 게임기를 통해 한 층 더 진일보 시켰다는 평이다.
향상된 둠 3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싱글미션과 멀티플레이가 모두 지원가능해 전작인 ‘퀘이크 3 아레나’ 와는 달리 스토리에 따른 싱글미션과 타 유저와의 멀티플레이 모두 즐길 수 있다.
21세기 중반 스트로그라고 불리는 외계 생명체는 지구로의 대규모의 공습을 감행한다. 초기에 이와 같은 공습이 지구의 자원을 노린 침략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인간은 이 침략이 자원을 노린 것이 아닌 인간을 제거하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된다. 끔찍하게도 금속과 기계류로 무장된 스트로그와 인간과의 약 일년 여 간 전투를 통해 모든 자원은 고갈되고 만다. 리더인 매크론을 제거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스트로그는 광란의 집단이며 그룹을 재정비한 후 새롭고 보다 강한 매크론을 만들어 낸다. 유저는 스트로그 행성의 대규모 공습을 위한 리노 스쿼드 조직의 엘리트 멤버인 매튜 케인이 되어 최신의 기술로 무장된 첨단 무기와 탈 것들을 가지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 숨막히는 전쟁의 현장에서 과연 여러분은 살아 남을 것인가? 사로 잡힐 것인가? 그것은 바로 당신에 능력에 달렸다.
우선 싱글미션에는 분대기반의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고, 헤비 워커, 호버 탱크 등의 탈것을 이용 더욱 박진감 넘치고, 극적인 포격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퀘이크 3 아레나’ 의 스피디한 움직임과 전투, 스타일, 손맛 등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차세대 게임기의 향상된 비주얼 과 시스템으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 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는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토너먼트, 캡쳐더플래그 및 아레나 CTF 의 5가지의 모드가 지원된다.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데스매치 방법에선 가장 많은 킬수를 올리는 유저가 승리자가 되며, 팀 데스매치는 머린 혹은 스트로그로 팀을 짜 가장 많은 적을 사살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토너먼트의 경우 일대일로 짜여진 토너먼트 트리에 의해 승자가 계속 또 다른 승자와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승리자는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되고 또 다른 승리자와 싸우게 된다. 최종적으로 남는 자가 승리하는 모드다. 머린 및 스트로그,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서로의 깃발을 뺏기 위해 전투하는 캡쳐더플래그 모드는 점수를 얻기 위해 상대의 깃발을 뺏어야 하며, 이를 자신의 진영으로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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