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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가 정기총회를 전격적으로 대전에서 개최키로 하자 회원 PC방 업주들이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총회를 해 왔는데 무슨 일로 대전에서 하는 것이냐”며 “총회 공지도 1주일 전에 급하게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

 회원들은 “통상적으로 총회 한달 전에 장소와 시간을 공지해 온 것에 비하면 너무 급하게 총회일정을 잡은 것 같다”며 “혹시 회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꺼리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아스런 표정.

 일부에서는 “박광식 회장이 취임초기 밝힌 중간평가 때문에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일부러 장소를 대전으로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

 이에대해 인문협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 대전이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장소를 그곳으로 정한 것 뿐”이라며 “총회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월드컵의 해를 맞아 10여개의 캐주얼 축구게임이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업체가 하나도 없는 등 ‘눈치보기’가 치열한 형국.

 개발사들은 대부분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서비스를 할 계획이지만 남들보다 먼저 서비스에 나설 경우 조금만 잘못해도 ‘뭇매’를 맞을 수 있어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타사 게임이 먼저 나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는가를 지켜 본 다음에 이를 참고삼아 마케팅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

 이를 지켜본 업체 한 관계자는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그것이 문제”라며 “게임에 자신이 없이 서로 눈치만 보다 좋을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최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A게임의 개발사 사장이 유저들에게 직접 게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상황이 발생 주위를 어리둥절케 해.

 그 이유는 최고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이 속출하면서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사장이 스트레스를 너무나 받은 나머지 이러한 발언을 하게 됐다는 것. 특히 개발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유저들의 엄청난 레벨업 속도에 관계자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는 후문.

 더군다나 해외에서의 서비스 준비까지 겹쳐 개발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나 최고레벨을 위한 업데이트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게 회사측 설명.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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