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이 드디어 경기 시작 휘슬을 불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EA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온라인축구게임 ‘피파온라인’을 4월 중 클로즈베타테스트(클베)에 돌입하고 독일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 정식 오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클베 날짜는 28일이며 정식서비스는 부분유료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상원 네오위즈 개발 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종류의 축구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작품은 ‘피파 온라인’이 유일하다”며 “잘 알려져있는 실제 축구팀과 축구선수들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을 넘어 선수 개개인과 팀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드림팀 운영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닝일레븐9LE(위닝9)’와 ‘피파온라인’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위닝9’은 이미 PS2버전이 출시된 상태지만 4월 중순경 PC버전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피파온라인’과 일정이 겹친다. 업체 관계자들은 “축구게임의 양대 산맥이 PC온라인에서 격돌함에 따라 캐주얼 장르의 ‘레드 카드’나 ‘풀타임’ ‘익스트림사커’ 등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며 5월부터는 축구게임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피파 온라인’은 일반적인 매치 모드뿐만 아니라 커리어 모드를 통해 유저 자신만의 팀을 직접 소유, 운영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요소가 강화됐다. 또 롤플레잉의 ‘성장개념’을 도입해 자신이 생성한 팀과 캐릭터를 키워 다른 유저와 대전할 수 있는 등 온라인의 재미와 긴장감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타인의 게임을 관람할 수 있는 관전모드, 게임을 저장해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등 축구와 연관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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