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화제작-마법상점 타이쿤2

2~3년전 모바일 게임 하면 ‘타이쿤’ 할 만큼 타이쿤 게임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게임들은 넘쳐나고 그저 그런 내용의 타이쿤이 붕어빵 찍 듯 양산되었다. 그러나 게임네오(대표 이장범)의 ‘마법상점타이쿤2’는 레벨, 스킬 습득, 전투 등 다양한 RPG요소를 강조한 시스템과 탄탄한 시나리오와 짜임새 있고 다양한 퀘스트로 여타 타이쿤류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시작부터 계속 주어지는 퀘스트는 게임의 시나리오를 풀어나가는 도구만이 아니라 게임내 시스템을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돼있다. 기존 타이쿤의 문제 중 하나는 초반이 너무 어렵다는 것. 반면 익히기 쉬운 경우 게임은 재미가 부족했다. ‘마법상점 타이쿤 2’에서는 튜토리얼을 집어넣어 타이쿤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 또한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게임은 왕의 부름으로 마법 상점의 주인 휘쳐 포스트가 상점을 비우면서 시작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포스트는 메일링에게 편지만 한 장 달랑 남겨놓고 사라져버리고, 메일링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상점을 운영하게 된다.

학교선생님들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재료상점의 넬피양의 도움으로 상점운영의 기본을 배우기 시작한 메일링 앞에 정체불명의 마법사 가가멜이 등장하고, 메일링은 대륙전체 풍기는 수상한 분위기를 알게 되지만 엄마는 깜깜무소식. 플로린 왕국의 대현자 포스트가 사라진 지금 메일링은 엄마를 대신하여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상점을 운영해 나가다 보면 재료가 부족하게 된다. 이때 메일링은 모쿠를 데리고 재료 수집하러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는 ‘마법상점 타이쿤 2’를 재미있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마을 안의 상점에서도 재료를 구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재료를 수집하러 직접 나갈 수밖에 없다.

모쿠는 메일링의 재료수집을 도와주는 펫이다. 초반에는 3가지의 모쿠 만을 볼 수 있으나 레벨7 이상의 두 마리의 모쿠를 교배하여 4종의 새로운 모쿠를 더 만들 수도 있다. 교배를 진행하면 모쿠의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유저는 기대감을 갖고 교배를 할 수 있다.

재료 수집 중에는 해일 피하기, 돌 피하기 등의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고 가끔 선인이 나타나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 산적 등의 적을 만나 싸워야 하기도 한다. 유저들은 이러한 전투를 대비해 열심히 모쿠를 키워야 한다. 이 외에도 카드배틀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그리고 은은한 멜로디등이 게임하는 재미를 더해준다.-이 게임의 장점 있다면.

▲‘마법상점타이쿤2’의 최대 장점은 전작에서 약했던 시나리오부분과 육성, 전투 시스템 그리고 게임의 핵심이 될수 있는 퀘스트를 첨가해 타이쿤, RPG, 육성요소가 포함된 복합장르의 게임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질리지 않고 새로운 즐거움을 계속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 깔끔한 그래픽과 톡톡 튀는 사운드의 활용해 게임 전반적인 분위기를 밝고 발랄하게 표현하여 사용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하게 된 배경은.

▲‘마법상점 타이쿤1’을 기획할 당시 시장상황이 타이쿤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으며 게임네오의 게임 중 ‘꼬마마녀 메일링’이라는 아케이드 게임이 있었다. 당시 우리 회사 마스코트와도 같은 캐릭터가 바로 메일링이었다. 그래서 마녀인 메일링을 컨셉트로 대세인 타이쿤 장르의 마법상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향 후 계획은.

▲ 개발자로서 마법상점 타이쿤2’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 중에도 게임성이나, 그래픽에 좋은 평가를 넘어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개발하면서도 모바일의 한계로 다양하게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남았는데 지난해 말 포터블게임 공모전에서 입상을 하면서 포터블용 게임을 개발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지금은 포터블용 ‘마법상점 타이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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