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강국 일본의 특허권 수익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해 일 기업들이 받은 특허권 로열티 수수료 수익이 3000억엔 대를 넘어섰다. 일 로열티 수입은 지난 199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일 기업들이 지난 해 해외로부터 벌어 들인 특허권 로열티 순이익이 2004년 대비 42% 급증한 3163억엔(약 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생산 공정을 이전함에 따라 해외에서의 생산 기술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해외 계열사들은 본토에 있는 모 회사에 로열티와 라이선싱 수수료 등을 지불한다. 총 지불액은 매출과 생산 규모를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일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많아질수록 모회사의 수수료 수입도 늘어나게 된다.
한편 주로 PC 기본운용체계(OS) 등 소프트웨어(SW) 사용료가 주인 일 기업들의 저작권 사용료는 4700억엔(약 3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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