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부총리, 과기외교 첫 상대는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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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달 말 유럽 방문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외교’에 시동을 건다.

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8일 일정으로 독일과 스웨덴을 방문해 선진 과학기술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에 김 부총리는 27일 독일 잘란트 자브뤼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 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인공지능연구소 등 주요 연구기관을 돌아보며 5월 2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스웨덴 과기장관회담을 갖는다.

한·스웨덴 과기장관회담은 김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장관급 회담으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은 이번 회담 의제로 ‘한·스웨덴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 선정과 상금을 관리하는 왕립 스웨덴 과학 한림원과 노벨재단이 있는 ‘과학의 나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스톡홀름에 과학재단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스웨덴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나 아직까지 국가간 공식 과기협정은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김주한 과기부 구주기술협력과장은 “스웨덴 측에서 선언적인 협정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있어 이번에 협정이 체결되면 스웨덴과의 실질적인 과기협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가 한·스웨덴 과기협정을 성사시킬 경우 현재 추진 중인 한·EU간 과기협정, 한·스위스간 과기협정과 함께 대 EU 과학기술협력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EU는 회원국 내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프로그램인 프레임워크를 운용중이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프레임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사업 신설을 계획중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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