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대기업들이 유해 물질의 전세계적 규제 움직임에 맞춰 환경관리 국제 규격을 잇따라 취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환경관리 국제 규격 ‘ISO14001 인증’을 국내외 공장을 포함한 그룹 전체적으로 일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후지쯔도 같은 규격 인증을 그룹 차원에서 취득했고 캐논 등도 인증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환경 ISO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인증받는 국제 규격으로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소니·후지쯔 등은 제조거점 별로, 개별 취득해 온 인증을 통합시킴으로서 화학물질 등의 규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가 취득한 인증의 대상 공장은 가전 공장 외 음악, 금융 등 그룹 전체 사무소 총 402곳이다. 기존에는 거점 별로 환경 대책 목표를 세워 인증을 얻어 왔다. 이번 통합에 따라 인증 비용도 약 3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후지쯔도 국내외 총 102개사 623거점(약 12만명)에서 인증을 받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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