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장세의 열쇠를 쥔 4월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LG필립스LCD를 필두로 주요 IT기업이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발표는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IT기업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이후 관련 기업 주가 및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IT기업 중에서는 △LG필립스LCD(11일) △삼성전자(14일) △하이닉스·삼성SDI·삼성전기·삼성테크윈(17일) △LG화학(18일) △LG전자(19일) 등이 이달 중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여파 흡수 여부 △LG필립스LCD·삼성SDI의 디스플레이사업 성과 △LG전자 휴대폰사업부문 호조 여부 등이 주요 관심사다.
삼성증권은 “1분기 전기전자업종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 초에 비해 30% 이상 낮아진 상황”이라며 “실적발표 전에는 시장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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