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트릴로바이트 2.0’은 똑똑한 청소로봇이다. 세계 2대 가전 업체인 스웨덴 일렉트로룩스가 출시해 전세계 가정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001년 첫 선을 보인 ‘트릴로바이트’의 두 번째 모델인 이 제품은 소비자 의견이 적극 반영된 모델이다.
시간과 비용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9개의 고감도 센서를 통해 청소 공간과 청소 시간 등을 계산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한다. 이 뿐 아니다.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스스로 청소를 하는 ‘예약 청소 기능’도 있다. 집을 오랫동안 비워도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집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어 좋다. 동작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하기 때문에 청소가 중단될 걱정도 없다. 계단 등 높은 위치를 자동 감지해 작동이 멈출 일도 없다.
청소로봇 본래 기능도 탁월하다. 스마트 브러시와 흡입 시스템으로 큰 먼지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빨아 들이고 먼지는 촘촘한 마이크로 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낸다. 230만원 이란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기능 덕에 지난 2005년 국내 출시된 불과 1년 만에 명품으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강남 및 분당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
박갑정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사장은 “40만∼50만원대의 대중화된 제품이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트릴로바이트 2.0은 국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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