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청소로봇]업체소개-아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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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로봇(iRobot)은 1990년 로봇을 연구한 미국 MIT 인공지능연구소 출신의 공대생들에 의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화성 탐사로봇 ‘소저너’를 비롯해 탄광 위험 수위를 먼저 측정하는 로봇(Micro Rig), 그리고 ‘팩봇(Packbot)’이라는 군사로봇을 개발했다.

 그러나 아이로봇이 유명세를 탄 것은 바로 전세계적으로 150만대가 팔리며 인기를 모은 청소로봇 ‘룸바’ 때문이다. 아이로봇은 로봇 전문회사가 만든 청소로봇이라 일반 가전 회사에서 판매하는 청소로봇에 비해 전문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이 제품은 또 세계 최저 높이(8.5cm)로 침대나 소파 밑의 묵은 먼지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먼지 인식 센서로 먼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할 수도 있다. 낭떠러지 인식 센서, 장애물 탈출 기능 등 뛰어난 센서 기술도 이 제품의 강점이다. 메인브러시·보조브러시·사이드브러시·미세먼지 진공흡입 등 4단계 툴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전세계 판매 1위(15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3만대가 팔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로봇은 최근 출시된 ‘룸바 핑크 리본(Roomba Pink Ribbon)’의 판매액 10%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유방암 환자들을 돕는 핑크리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존 페드로 엘로디 부사장은 “트렌드나 한 순간의 흥미를 위해서가 아닌 진정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쓸 데 없는 기능을 빼고,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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