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F는 23일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당기순익 5470억원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조영주 현 사장을 상임이사로 재선임하고, 모회사인 KT의 권행민 재무실장과 대주주인 일본 NTT도코모의 나가타 기요히토 상무를 각각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KTF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달 공시한 대로 주당 600원, 총 1207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에 황덕남 사외이사를 추가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홍기 동부정보기술 사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KTF 이사회는 총 9명으로 운영되며, 전략적 제휴 관계인 NTT도코모의 임원도 포함돼 향후 KTF의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영주 사장은 “창사 1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WCDMA 사업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향후 10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