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램버스와 일본의 후지쯔가 광범위한 특허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실리콘스트래티지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칩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해 온 램버스가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기존의 칩메이커는 물론 컴퓨터업체로 돌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램버스는 이날 후지쯔와 전세계 반도체 및 시스템 제작·판매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권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지쯔는 램버스의 라이선스가 부여된 D램 구매량에 따라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총 금액은 향후 5년 간 약 1억800만∼1억9800만 달러(약 9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헤롤드 허기스 램버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후지쯔와 합의에 도달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이는 램버스의 첫번째 시스템-레벨 특허권 계약으로 여타 기업들과의 계약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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