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이 은행·보험업계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약 5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은행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에 힘입어 IT서비스(SI)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세대 시스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은 5686억원 규모로 지난해(5176억원)보다 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은행권이 3940억원으로 69.3%를 차지했고 보험·증권을 포함한 기타 금융권이 각각 21.1%와 9.6%로 나타났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의 이 같은 성장률은 각 금융기관이 인수합병(M&A), 지주회사 설립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통합 IT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국민은행, 농협, 신한·조흥은행 등의 대형 차세대 사업이 시장을 이끌고, 보험업계는 올해 들어 손해보험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차세대 시스템에서 SW·HW·IT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HW가 가장 높은 41.5%(2360억원)였고 IT서비스(40.1%·2280억원)와 SW(18.4%·1046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IT서비스는 은행권 차세대 시스템 SI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작년 대비 13.7% 성장이 예상돼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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