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닷컴은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한복이나 전통장신구 등을 테마로 우리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사업을 전개한다.
정훈닷컴의 문화마케팅은 영화,연극,방송 등 대중문화에 우리의 전통코드(한복,장신구,전통의 색상 등)를 부여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불멸의 이순신,해신,스캔들,대장금,다모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우리의 문화를 심었다.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훈닷컴과 같은 문화 마케팅 업체들이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한류 열풍의 확산에 한몫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정훈닷컴을 이끌고 있는 박영주 사장(48)은 창업(2003년 4월)전에는 세상물정에 어두운 전업 주부였다. 그러나 창업 2년여 만에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훈닷컴을 문화 콘텐츠 분야 유망주로 올려놓았다.
“문화산업이 급신장하면서 전통 문화분야 전문업체들이 아주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대로 고증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박 사장이 단기간내 두각을 나타낸 배경에는 끈기도 한몫 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집에 있을 때 가끔 한국화를 그리곤 하는데 한번 붓을 잡으면 8시간 동안 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창업 초창기에 힘든 때도 있었다. “밤을 세워가며 물건을 만들었는 데 주문업체에서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해외에서 물건을 대신 사오라는 말을 들었어요. 수긍하기 힘들었지만 경영수업이라 생각습니다.”
박 사장은 여성벤처협회 행사에는 웬만해선 빠지지 않는다. “솔직히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저보다 먼저 사업을 시작한 만큼 배울 것이 많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영남 전 여성벤처협회장과 고교(부산동여고) 동창 사이인 그는 “사업하기 전에는 동창회에서 이 전회장을 만났을 때는 단지 ‘부럽다’고 생각했지만 경영자로 뛰어든 이후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인생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깐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 “지금까지는 주문제작을 주로 했지만 앞으로는 그간 쌓아온 고증 노하우를 통해 나만의 방법으로 전통을 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추천의 변-김경조 경성산업 사장>
박영주 사장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출발해 누가봐도 개성있고 이색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회사를 키웠다. 더없이 멋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여성 사업가다. 전통 아이템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증하고 대중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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