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슬링 팬이라면 ‘헐크호간’이나 ‘워리어’ ‘달라맨’ 에게 열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추억의 스타지만 한때 WWF(현 WWE)를 주름잡던 스타플레이어다. 그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팬이라면 이 작품 ‘WWF 레슬페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이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나름데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한 레슬러들이 등장 ‘로얄럼블’과 ‘팀매치’ 두개의 게임모드로 진행된다. 91년 처음 등장했을 때 보기 드물게 4인까지 지원해 2인씩 팀을 구성 ‘팀매치’를 하거나, 각자 ‘로얄럼블’ 모드에서 최후에 남는 승자를 가리기도 했다.
이러한 모드 이외에 레슬러마다 가지고 있던 피니쉬어택이나 액션 등을 그대로 표현한 그래픽은 지금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승리하기 위해선 레슬링의 규칙 그대로 3초동안 상대를 제압하거나, 링 아웃상태에서 20초동안 버티면 된다.
일정시간 공격을 하거나, 당하다 보면 ‘파워업’상태가 되며 100% 공격이 성공해 불리한 상태에서 적절히 활용해 일발 역전도 가능하다. 한가지 팁하나. 상대방은 무조건 4방을 맞으면 넘어지게 되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마지막까지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스맥다운’이나 ‘로’와 같은 작품도 훌륭하지만, 이 작품이 없었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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